카카오 다음 CIC 분리하나?

이전 블로그스팟과 티스토리 차이에 대한 포스팅을 하며 카카오의 무능(?)에 대해 적었는데요, 이와 관련된 기사가 있네요. 카카오 다음 CIC 분리를 검토중이라는 뉴스입니다.

카카오 포털 다음 서비스의 시작

카카오와 다음은 2014년 합병으로 한 회사가 되었습니다. 당시 카카오톡 어플로 급성장 한 카카오가 국내 대형 포털과 손잡아서 많은 화재가 되었어죠. 모바일, 웹 시장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게 그렇게 쉬운 게 아니죠. 합병한 지 10년차가 된 지금도 다음은 검색 시장에서 이렇다 할 변화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카카오 다음 로고 이미지

결국 카카오 다음 CIC 로 분리 선택?

CIC는 Company In Company 입니다. 분사와는 좀 다르구요, 사내 스타트업 조직이라고 보면 됩니다.

네이버 웹툰이 CIC 로 시작해서 성공한 대표적인 케이스입니다. 키워서 별개의 회사로 독립시키기도 합니다.
네이버 웹툰의 경우 성공 사례지만, 사실 네이버의 경우도 이렇다 할 성과를 보여주지 못하는 CIC도 많습니다.

다음을 CIC로 분리하기로 한 이유는 뭘까?

언론사 대부분 검색 점유율이 5% 이하로 추락했기에 카톡에 집중하기로 한 것 아니겠냐는 의견을 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에 10%였던 점유율이 23년 현재 5%가 안된다고 하네요.

일부의 의견으로는 추후에 다음을 매각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물론 카카오는 매각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는 의견을 밝히긴 했습니다. )

다음 점유율을 다시 높일 수 있을까?

요즘 보면 다음이 개편이 종종 있는 거 같습니다. 원래 개편이 자주 있었는지는 모르겠는데요( 저는 네이버 구글만 사용하다 보니 ㅜㅜ )

애드센스를 운영하다 보니 다음 검색을 요즘 가끔 합니다. 그런데 개편이 있을 때 마다 너무 어처구니 없는 현상을 목격합니다.

아래 포스팅에서 잠깐 언급했었는데요, 실사용자의 검색 결과에 HTML 태그가 그대로 보여진다 거나 아예 검색 결과가 없는 채로 10분간 노출되기도 합니다.

이건 정말 기본기도 안되어 있는 모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회사의 홈페이지도 아니구요 나름 포털서비스라고 불리는 시가총액 26조 짜리 회사에서 가능한 얘기가 아닙니다.

다시 점유율을 높이려고 CIC로 독립시키는 것이라면 장담하지만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릴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보는 다음 포털은 많은 허점이 있어 보이는 서비스입니다. 국대 최대 포털인 네이버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사람들이 움직이지, 지금보다 조금 나아지는 수준이라면 사용자가 굳이 다음으로 움직일 이유가 없으니까요.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