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대체당 커피시럽 후기입니다. 다른 대체당과 달리 스테비아 사용하지 않은 포모나 블랙라벨 바닐라 시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 많은 시도 끝에 찾아낸 대체당 커피시럽
식단에서 당 줄이기를 하고 있는데요, 다른 건 그럭저럭 괜찮은데 대체당 커피시럽 찾기가 너무 어렵더라구요. 알룰로스 or 스테비아 사용된 시럽은 마시고 나면 혀 끝에 대체당 맛이 너무 많이 남아요.
하루 한 잔의 아메리카노 마시는 즐거움을 대체당이 빼앗아 버리는 느낌이랄까요? ㅜㅜ
제 혀가 알룰로스, 스테비아 맛에 예민한 거 같아 다른 대체당이 사용된 시럽을 시도해봤어요. 그게 포모나 블랙라벨 바닐라 시럽입니다.
일반 시럽은 ‘마리 브리자드’를 좋아합니다. 깔끔하고 네스프레소, 스타벅스, 센터커피 캡슐 모두 잘 어울려요. 요즘은 ‘마리 브리자드 바닐라’, ‘포모나 블랙라벨 바닐라’ 이렇게 두 개를 번갈아 가면서 사용하고 있어요.
포모나 블랙라벨 바닐라 시럽
알룰로스, 스테비아가 사용되지 않은 대체당 시럽을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포모나 블랙라벨 바닐라 시럽인데요, 이 시럽에 주로 사용된 대체당은 말티톨, 자이리톨 입니다.
자이리톨, 말티톨 대체당은 꽤 괜찮은 대체당
‘최강의 식사’ 라는 책을 아시나요? 저탄고지 식단으로 유명한 책인데요, 저는 저탄고지 식단은 하진 않지만 식재료 정보를 얻기 위해 종종 열어보는 책입니다. 몸에 좋은 걸 찾아 먹기 보다 나쁜 걸 먹지 않는 게 중요하다 생각해서 식재료 정보를 자주 찾아 봅니다.
책의 저자도 좋은 식재료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하는데요, 부패하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견과류를 경계한다거나, 고기나 유제품 선택에 대한 정보도 많습니다.
그 책에 대체당에 대한 내용도 있어요.
최강의 식사에서 얘기하는 안전한 대체당(감미료) 는 아래와 같습니다.
위에서부터 안전한 거에요.아래로 갈수록 위험한 감미료입니다.
- 자이리톨, 에리스리톨, 스테비아
- 소르비톨, 말티톨, 기타 당 알코올
- 포도당, 비유전자 조작 덱스트로오스, 생꿀
- 메이플시럽, 코코넛 슈가
- 설탕, 아가베 시럽, 열처리한 꿀
- 과당, 농축과당, 액상과당
-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아세설팜칼륨
보통 많이 먹는 설탕이나 아가베 시럽 등이 좋지 않는 감미료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중간 이하 )
포모나 블랙라벨 바닐라 시럽 맛
꽤 맛있습니다. 천연 바닐라가 들어가지 않고 “바닐라향” 시럽인데도 인위적이지 않습니다. 여태 먹어본 대체당 시럽 중엔 가장 괜찮았습니다.
대체당 맛이 혀에 안남는 건 아니지만 스테비아나 알룰로스와는 다르게 부드럽게 남습니다.
하지만..사실 맛만 보면 ‘마리 브리자드 바닐라 시럽’이 가장 맛있어요 ㅎㅎ감미료에 신경쓰지 안쓰셔도 되는 분들께는 ‘마리 브리자드 바닐라 시럽’을 추천합니다. 아주 깔끔하고 맛있어요.
아쉬운 점
포모나 블랙라벨 바닐라 시럽의 전성분을 보면 수크랄로스 사용된 걸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얘기한 안전한 김미료 순서에서 최하위에 언급되는 성분이에요.
최강의 식사 책에서는 농약수준이라고 표현되어 있기도 하죠. ㅜㅜ 하지만 수크랄로스 들어간 제품은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 제로 부터 탄산음료,막걸리 등등
전성분 보면 말티톨과 정제수가 가장 많이 들어있고 수크랄로스의 겨우 감미료 중에 가장 적게 들어있는 걸 볼 수 있는데요, 그냥 수크랄로스를 빼고 만들었으면 어땠을까 아쉽습니다.
그래도 커피시럽은 양을 조절해서 마실 수 있기 때문에 탄산음료 마시는 거 보다는 훨씬 덜 위험할거라 생각됩니다.
포모나 블랙라벨 바닐라 시럽 판매처
저는 이 시럽을 마켓컬리에서 샀는데요. 다 사용한 뒤에는 쿠팡에서 살 거 같아요.
이유는.. 시럽이 워낙 커서 들고 따르기가 힘들어요. ‘마리 브리자드’는 병 사이즈도 한 손에 들어오고 병 입구도 시럽이 줄줄 흐르지 않거든요. 펌프없이 사용하기 괜찮습니다.
근데 포모나 블랙라벨 시럽의 경우 병 사이즈가 엄청 큽니다. 들고 따랐다가는 줄줄 흘러요. 펌프 구매는 필수인 거 같아요.
마켓컬리에서는 전용 펌프를 팔지 않아요. 펌프만 따로 사기엔 배송비가 아깝고 ㅜㅜ
제가 찾았을 땐 시럽+펌프 가격이 제일 괜찮은 게 쿠팡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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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대체당 맛이 덜 느껴지는 포모나 블랙라벨 바닐라 시럽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