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원두 안에 있는 기름 성분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걸 안 뒤 구매한 필립스 올인원 브루 커피 메이커 4개월 사용 후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장단점이 명확한 편이라 구매하시는 데 도움이 되실 거에요.
목차
필립스 올인원 브루 커피 메이커 구매한 이유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커피는 강배전에 에스프레소로 추출해서 만든 라떼입니다. ㅎㅎ 딱 들어도 건강에 좋지 않게 들리죠?
커피가 몸에 안 좋은 점이 많다는 걸 알긴 하지만 아침에 일어나 마시는 커피 한 잔을 포기하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드립 커피를 마시기로 결정하고 구매했습니다.
집에 캡슐 커피머신이 있지만, 커피 캡슐 내부가 알루미늄이라는 걸 알고 나니 매일 마시는 커피로는 부적합 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내돈내산 구매한 필립스 HD7900
구매는 쿠팡에서 했습니다.
포스팅을 하려고 보니 제가 산 금액보다 훨씬 저렴해졌네요.ㅎㅎ ( 쿠팡 링크 )
필립스 올인원 브루 선택한 이유
1.원두 그라인더 내장 제품
드립 커피로 마시고는 싶은데 제가 핸드드립으로 마실 만큼 부지런하지 않기 때문에 그라인더가 내장되어 있는 건 사고 싶었어요. 보통 커피머신엔 그라인더가 대부분 내장되어 있지만 드립 커피 메이커엔 잘 없더라구요.
2.반반 제조가 가능하다
이게 가장 큰 이유였어요. 원두 보관함이 반으로 나눠져 있어 마음대로 제조를 할 수 있거든요.
예를 들어 일반 원두, 디카페인 원두를 각각 넣어 반반 섞어서 제조한다던가, 상황에 맞게 마실 수 있어요.
전 보통 일반 원두 + 디카페인 원두로 세팅해놓고 마십니다. 그런데 요 부분의 단점도 좀 있어요. 이건 아래에 계속 쓸게요.
필립스 올인원 브루 장단점
가장 큰 장점은 편합니다. 원두만 부워 놓고 세팅만 하면 나오니까요. 사용법이 단순하다는 것도 장점이에요.그리고 원두를 반반 세팅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아요. 카페인을 줄이고 싶긴 한데 반드시 카페인이 필요한 날도 있으니까요 ㅎㅎ
그리고 꼭 원두를 채우지 않고 갈아진 원두를 구매해서 드립하는 곳에 넣고 추출해서 마실 수 있습니다.
단점은, 원두 통이 작습니다. 위 사진에 있는 원두 정도가 원두 양을 1로 설정하고 사용할 때 갈리는 양이에요. 꽤 많이 사용합니다. 그래서 원두를 생각보다 자주 채워 넣어야 해요. 저처럼 하루 1~2잔 정도 마실 분이라면 적당할 거 같은데요, 사무실 같이 여러 사람이 사용하기엔 불편할 거 같아요.
그리고 원두 두 가지를 번갈아 가며 사용할 때 오롯이 그 원두만으로 갈아지지 않는다는 게 단점이에요. 그라인더 내부에 원두가 좀 남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일반 원두 마신 뒤 디카페인을 마시려고 하면, 기존에 그라인더에 들어 있던 일반 원두가 같이 들어가기 때문에 100% 디카페인을 마실 수 없어요.
맺음말
이상으로 4개월 동안 사용중인 필립스 올인원 브루 HD7900 내돈내산 사용 후기였습니다. 약간 불만족 하는 점도 있긴 있지만 저처럼 게으른 사람에겐 딱 맞는 드립 커피 메이커라는 생각도 듭니다. 핸드드립으로 마시겠다고 매일 직접 원두 갈아서 물 끓여서 먹으려고 했다면 아마 다시 캡슐 커피를 마시고 있었을 거 같아요. ㅎㅎ